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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목표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한국의 언어 및 문학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며, 문학예술 분야의 전 장르에 걸쳐 탁월한 창작 능력을 갖춘 작가를 양성하는 것을 학문적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민족 언어 및 문학의 전통을 확립하고, 인문학의 기초이자 한국인의 정체성 및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학술, 교육, 문필 활동을 중요한 과제로 삼는다.

오늘날, 한국 문화는 ‘한류(韓流)’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국에 널리, 그리고 신속하게 전파되면서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의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에 대한 서구의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한국문학의 독창성과 보편성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작금의 변화된 제반 환경에서 그 사회적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학문 분야가 바로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이다. 중점 교육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1)

    민족언어 및 문학유산들을 올바르게 감상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계발시킨다.

  2. 2)

    민족어문학의 지식을 보편적인 언어 및 문학 이론으로 발전시키도록 지도한다.

  3. 3)

    사회 일반에 모범이 되고 문화 창달에 기여할 언어 및 문장 구사력을 갖추도록 지도한다.

  4. 4)

    한국의 언어와 문학을 중심으로 한국문화 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창조적 활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5. 5)

    문학 창작과 비평, 그 밖의 대중 언론 및 출판 분야의 젊은 선도 인력을 양성한다.

최근 학문의 조류 및 전망

  1. 1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에 대한 연구가 전통문법, 구조문법, 변형생성문법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문자표기법에 대한 연구는 훈민정음, 향찰, 구결, 이두에 대한 정밀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있고, 최근에는 구결 자료의 발굴을 통해 고대 한국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세·근대 한국어를 통시적으로 연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 분야의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사, 풍속사, 종교사, 언어 문화사 등 다양한 분야와의 통합적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국어국문 전공은 이러한 수요에 부흥하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강좌를 신설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 2

    구술문학, 고전시가, 고전산문(소설), 한문학으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구술문학과 한국한문학 연구가 심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고전문학의 연구 영역과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설화와 민요를 중심 대상으로 삼아온 구술문학연구는 민속극, 판소리 및 서사무가, 생애담(경험담), 신화 등의 장르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한문학은 오랜 동안의 문헌학적 연구와 번역작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예술사, 풍속사, 출판문화사, 인식론, 생태사상 등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전시가 분야는 기존의 향가, 고려속요, 시조 연구 외에 꾸준히 작품이 발견되는 가사와 잡가에 대한 연구가 두드러졌다. 고전소설 연구는 소설과 인접한 문학 갈래에 대한 관심이 넓어지는 동시에 고전소설을 읽는 사회사적 분석 시각이 심화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작품의 국역·현대어 번역 출판의 확대, 원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으로 전문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고전문학은 최근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이에 대한 연구 역시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는 본교 및 본 전공의 특성화 방향과도 일치한다.


     
  3. 3

    현대소설, 현대시, 현대희곡 및 현대문학이론 및 문학비평, 문학사 등 하위 분야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 대상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해방 이전의 작가와 작품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점차 해방 이후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으며, 장르적 측면에서는 현대소설 및 현대희곡에 대한 연구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남북한 화해 및 통일시대를 앞두고 북한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일문학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학연구의 고립성을 탈피하여 문화연구라는 큰 틀 속에서 학제연구를 바탕으로 문학 및 문화텍스트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졸업 후 진로

국어국문학 전공의 진로는 다양하다. 국문학의 기초/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구성작가, 전자출판편집자, 광고 카피라이터, 신문 및 방송 언론기자, 웹 기획자 등 출판/언론 분야 등 전통적인 국어국문학 전공 졸업생의 취업분야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가, 문화연구자, 문화평론가 등 문화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문화연구는 국문학으로부터 다양한 원천과 연구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문학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전문가, 학예사(큐레이터), 전통문화행사 기획자 등으로 진로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문화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은 2007학년도부터 신설된 문화학, 문화공학, 문화경영 연계전공 중 하나를 골라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교직과정 이수를 병행해 국어교사로의 진로를 모색할 수 있으며,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자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다.